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 집 구조를 마음대로 바꾸기 어렵고 벽을 페인트칠하거나 못을 박는 것도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인테리어를 하기 쉽지 않지만, 집주인의 허락 없이도 충분히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개성을 담아낼 수 있는 간편한 방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작은 변화를 통해 더욱 아늑하고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. 오늘은 렌탈 하우스에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소개한다.
붙였다 떼는 셀프 벽지와 데코 스티커 활용
렌탈 하우스에서는 벽을 자유롭게 칠하거나 타일을 교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손쉽게 부착하고 제거할 수 있는 셀프 벽지나 데코 스티커를 활용하면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으며, 요즘에는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접착식 벽지가 출시되어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, 기존의 칙칙한 벽을 가리고 트렌디한 무드로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다. 특히 대리석 패턴이나 우드 느낌의 시트지는 벽뿐만 아니라 가구 표면에도 활용할 수 있어 낡은 테이블이나 서랍장의 디자인을 손쉽게 바꾸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.
조명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진다
조명은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,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형광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테이블 램프나 LED 무드등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따뜻하고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으며, 특히 노란빛의 전구를 사용하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침실이나 거실에 포인트 조명으로 활용하면 좋다. 또한, 전선을 벽에 고정하지 않고 간단히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 조명이나 배터리형 무드등을 활용하면 기존 조명을 교체하지 않고도 손쉽게 조도를 조절할 수 있어 렌탈 하우스에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.
러그와 패브릭으로 공간에 따뜻함 더하기
렌탈 하우스에서는 바닥을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간이 차갑거나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, 이런 경우 패턴이 있는 러그나 부드러운 소재의 카페트를 활용하면 훨씬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, 계절에 따라 가벼운 린넨 러그나 포근한 퍼 소재의 러그를 배치하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. 또한, 커튼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한층 더 고급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블라인드 대신 우아한 분위기의 쉬폰 커튼이나 암막 커튼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.
가구 재배치와 접이식 가구 활용
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구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도 배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더 넓고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구를 벽 쪽으로 밀어넣거나 사용 빈도가 낮은 가구를 줄여 공간을 확보하면 더욱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. 또한, 렌탈 하우스에서는 이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무겁고 부피가 큰 가구보다는 접이식 테이블, 폴딩 의자, 수납형 침대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를 선택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.
식물로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분위기 연출
실내 식물은 공간에 신선함과 생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효과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작은 화분을 거실이나 침실 한편에 배치하면 더욱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, 특히 관리가 쉬운 스투키, 몬스테라, 선인장 같은 식물은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.
아트 프린트와 액자로 포인트 주기
렌탈 하우스에서는 벽에 못을 박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프레임리스 아트 포스터나 스탠드형 액자를 활용하면 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, 크기가 큰 액자는 바닥에 세워두기만 해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거실이나 침실에 개성 있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면 감각적인 아트 포스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.
마무리하며
렌탈 하우스에서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집주인의 허락 없이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며, 벽지를 교체하지 않고도 셀프 데코 스티커를 활용하거나 조명, 패브릭, 식물, 액자 등을 이용하면 기존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들을 적절히 조합하여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.